[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희정, 볼빅 시니어투어 4차전 우승…상금랭킹 1위 도약
김희정(43.야마하)이 한국여자프로골프 볼빅 시니어 투어 4차전에서
우승컵을 안으면서 시니어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김희정은 30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1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김희정은 지난해 상금왕 이광순(45)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1994년 쏘나타컵 SBS 프로골프최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희정은
1999년 스포츠서울 LG019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통산 2승을 거둔 바 있다.
김희정은 “1999년 우승한 이후 처음이다.
너무 기쁘다”면서 “기본에 충실하며 최대한 여유 있게 경기하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샷 리듬이 좋았다.
특히 아이언샷감이 좋아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김건이(42)는 이날 1타를 잃으면서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시니어투어 5차전은 6월 9일부터 이틀간 센추리21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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